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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러프다이아몬드놀이 - 가이아링
    작성자 YENA
    조회수 989
    첨부파일 20170628204312.jpg








    다이아몬드 플라워 모티브 제작작업중







     

     

     

    플라워 모티브..라는 것이
    내게는 참 맞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다.

    편견을 잔뜩 둔 내 마음때문인지.
    어떤 플라워 디자인을 해도영.. 맘에 차지 않았고

    뭔가 부족해 뭔가 아니야. 뭔가 내스타일이 아닌데. 허어..

    결국 이탓저탓 하다가 애궂은 메인원석만 4번은 바꾸고.
    기존의 '꽃'느낌의 샤랄라하고 샤방한 느낌이 아니라,

    뭔가 굉장한 blossom은 머금으면서도 딱 한눈에.
    몽우리가 피어나는 '생명력'..
    그 파워를 간직한 아름다움으로 제작하고 싶어서,.

    잔뜩 긴장하고, 괜히 탓하고,. 괜히 가슴앓이를 했었나보다.

     

    결국 찾은. 컬러는. 여성스럽고 화려한.
    'colorful'의 컬러가 아닌..

    자연의 색 대지의 힘- 어스컬러에서 나오는
    '빛의 생명력'을 담은 색감이었고.

    그래서 결국 이런저런 루비,핑크사파이어,
    화이트사파이어,옐로다이아. 다 마다하고
    러프다이아로 선회했다.

    어스컬러. earthcolor.. 잡지에서본 패션용어에서 있었는데.
    그것이 이렇게 쓰일줄이야.

     

    자연에서 뿜어져나오는 빛이 가득한 생명력은.
    예르나만의 고유한. 플라워모티브
    FINE JEWELRY로 태어났다 :)

    최근 작업중. 가장 뿌듯한 작업이다.

     

     












     


    난 이거 처음 보고 약간 벌레같았다 ㅋ

     

    그러나 이 사진에는 인고의 힘이 숨어있으니.

    '주물이 없이' 금을 그대로 작업하면,
    불질을 많이 하기때문에 손이 많이 갈수록
    금이 이렇게 까맣게 변한다.

    아주 섬세한 작업들이기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비례의'센스'가 필요한 작업인데 매번 완성도있게
    만들어주시는 공방마스터 사장님 짱.

     

    예르나의 FINE JEWELRY 작업은
    모두 화인 주얼리만 제작하시는 분의 손길에서 빚어지는데,

    이것은 단순히 일반 주얼리 제작하는
    공장과는 다른. 노력과 실력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공임이 다른데보다 비쌀수밖에 없고,
    이렇게 구현해주는 실력에 나는 마땅하고
    합당한 가치를 지불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어떻게든 가격을 저렴하게만 만들려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이런 디테일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디테일.?

    꽃잎에서 피어나는 여성스러운 아름다움 외에,

    대지에서 피어나는 생명력의 아름다움이라는
    컨셉에 너무 잘 맞는 난집 디테일 마감이 되었다 :)

    뭔가. 대지의 생명력이라하면. '봄'이 연상되지만,
    전체적인 톤에서 느껴지는 컬러감은. '사계절'을 막론하고.

    그저 나에게 힘을 실어주는 그 '타이밍'을 환기시킬 뿐이기에

    트렌드나, 계절감은 중요치 않은, 고유한 쥬얼리가 되는것 같다.

     

     

     

     

    -드디어 만나는 내일이 기대되는,예르나

    내 직접 너를 데리러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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