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개의 상품이 담겨있습니다.
장바구니 페이지 이동

예나의 작업실 예나의 작업실에 등록된 게시글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에세이
작성자 YENA
조회수 271





투박해도 예뻐요.

약간 어리숙해도 괜찮아요.

단정하게 정리되어있지만,

사실은 복잡한 단계를 머금고 있는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노력과

기다림의 산물.


그것을 믿고 지켜나가는 마음.

그리괴 다시 시작되는 고민들.


투박해도 예뻐요.












마스킹 테이프가 꼭 필요한 순간들이 있어요.

손을 덜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과정.


일을 하면서도 쳇바퀴처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지혜와 경험으로

미리 조치해두고, 수월하게 하는 처방.


그것을 '효율'이라고도 부르지만, 때로는

다음순간, 다음타자를 위한

'배려'라고 부르고 싶어요.


어떤 일을 마스터하려면

반복적인 행동이 꼭 필요하지만

그 반복속에서도 고민을 함께 곁들이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된다는걸

잘 알고 있어요.











스페인까지 다녀온 묵주반지.


항상 두번 세번 확인하는 예르나인데

어느날은 귀신에 홀린것 마냥

미국으로 보내야 할 물건을

스페인 어느 산중턱에 보낸 적이 있어요.


며칠을 고민하고 고심하며

스페인 우체국 당국에 확인해가며

기다렸던 막막한 시간들.


그렇게 3주만에 반송되어온 묵주반지는

사연깊은 유물처럼 돌아왔었지요.

그동안에는 원래 제품을

얼릉 제작해 보내드리느라

시간을 기다리게도 해드렸던 적이 있어요.


일을 하다보면, 실수를 할 때가 있어요.

회원님들도 기다리시느라 너무 힘드시고

저희도 하루하루가 긴장되던 순간들.

그럼에도 양해해주시고,

늦었어도 제품을 애정해주시는 모습을


모두 마음에 담겠습니다.


스페인에 다녀온 묵주반지라니.

갈곳을 잃은 반지같지만

이미 사연가득한 반지가 되어버렸어요.

다는 알 수 없지만,

예르나에서 이루어지는

한순간, 한순간들이

모두 이렇게 사연이 담겨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진한 이야기들로 채워져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금이 비싼 이유?


그거 말고, 그냥 금에 대한 존재인식

(feat. 내셔널지오그래픽)


저는 원래 공대에서 화학전공을 했었어요.

그러다 방황을 했고,

적성을 찾아 디자인전공으로

대학을 다시 들어갔었지요.


하지만 여전히 공학도의 성격이 남아있는지

이 드넓은 우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항상 세상이 궁금해요.


우주 다큐를 보다보면

금이나 보석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요.

금은 우주에서 왔다고 해요.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렇다고 하죠.

그래도 저는 여전히 너무 신기해요.

억겁의 시간을 지나

인간의 손에 오는 여정이라니.


그 자체만으로도 영험하다 느껴져요.

판타지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래서 저는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변함없이 그 모습을 유지하는 금이라는 존재.

보석이라는 존재는 저에게는

호기심 그 자체랍니다.


그래서 어려워도

보석을 공부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조금 더 거창하게 말해보자면

사람을 만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인생까지도 갈 수 있겠죠 :)


처음엔 어색하고,

두렵고,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그렇지만 점점 알아가면서

생각했던 것과 다르기도 하고

또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흥미로 가득찰때도 있는

그런 맥락에서 말예요.


그래서

어렵지만.


즐거워요,

보석일을 한다는 것은.









장비욕심


물론 위으 트랙터?는 사지 않았어요.


카메라 욕심, 장비욕심, 툴 욕심.

모두 예르나에 해당돼요.


장비는 좋은걸 써야한다는 신념이 있어요.


이런 질문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인터넷 판매를 하면서

굳이 그 비싼 장비에

더 높은 버전을 써야하느냐고.


당연하죠.

더하면 더했지,

아직 목말라요.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장비욕심을 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쥬얼리를 안보이는 곳까지 다 찍어낼 생각도,

보석의 내밀한 부분까지 다 찍어낼 생각도,

 욕심을 낸 것도 아니었고요.


그러려면 현미경을 사면 되겠지요.


하지만

인터넷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정확한 사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름다움을 전달하려면

더 좋은 장비가 필요했고

제품을 좀 더 섬세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더 좋은 핸드툴이 필요했어요.


그렇게 예르나는 진화해갑니다.

단순히 욕심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거예요.

욕심과 열정, 그리고 타이밍을 잘 맞춰나가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을 모습에서

성장한다는 건 이렇게

오래 걸리고, 꾸준해야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고 갑니다.




 






잠시 멈춤.


하고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잘하는 것,

해야만 하는것을 구분하거라.


대학교때 제가 존경하던 교수님께서

지나가다 훅 갑자기 해주신 말씀이에요.


아마 헤매고 있던 저를, 알아보셨던 거겠지요.


그런데 그건 어떻게 하는건지

아직도 헷갈리고 어려워요.


한동안 할수있는 일에만 집중하자라는

마음으로 살았었는데, 어느순간

슬퍼졌어요.


그래서 이제는.

잘하는 일과

즐겁게 하는 일을

좌충우돌하며 해보기로 했어요.


참 다행이에요.









봄이 되면

민들레를 불어요.


자연의 힘은 경이로워요.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닌데

봄이 되면 싹이 나고, 꽃이 펴요.


자연을 느낀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에요.

계절을 느끼고 그 생동감에 몸을 실어요.

나를 채우는 감정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죠.

그 생명력이 저는 참 좋아요.


잠시 머물렀다

잠시 달리는 시간의 반복.

그 자체가 생명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조금은 조심스러워요.

예르나를 통해 느끼는 감정은 다 다를텐데,

어떻게 보일까 걱정도 되어요.


실제로 예르나에 대해 말씀하시는

많은 기대와 걱정들을 잘 알고 있어요.

우려속에 감사의 표현을 잊지않고

단단해지려고, 내력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걱정에 답변해봅니다.


타협말고,

협의에 초점을 맞추는 노력

소홀히 하지 않으려구요.











가장 경계하는 것,


저는 가격경쟁으로

제품에 소홀하게 되는것을 가장 경계해요.


적정가격이란 어느정도일까.

소비자와 판매자의 입장을 늘 고려해요.


한편으로는

이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죠.


쥬얼리가, 보석이.

싸고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예르나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일단 말부터 화려하게 해야할 것 같아요.

더 자극적이고 더 화려한 멘트들로

보석을 치장하게 될 것 같아요.


예르나는 어떻게 광고도 많이 안해?


광고, 저도 하고싶어요 :)


비싼 광고도 하고싶고,

연예인모델도.. 써보고싶어요 !

그런데 그러려면 현재상태에서

제품가격도 타협을 봐야하고

걱정이 많아질 것 같아요.

제품력을 소홀히 하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서요.

지양했던 것들을 결국 억지로라도

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에 머물거리곤 해요.


아, 제가 두려웠나봐요.


건강한 성장을 외치면서

새로운 세계로의 발돋음은 언제나 막연해요.


/


하지만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봅니다.


 실제로, 예르나 제품을 구매해보신 분들은

특히 백화점 물건과 비교를 많이 해주셔요.

물론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어렵겠지만


가격대비 멋진 제품.

멋진 보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선보여드리고 싶어요.


그 결과물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그 노력을 알아봐주실때 가장 빛나는 예르나.

기억되고 싶어요.


광고를 하고, 협찬을 하고,

그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요.

그래도 너무 고집이라고 해도,

다시 어쩔 수 없이 제품력.


그 고집때문에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단단하게 가고 싶어요.










그렇게

남편은 아내를 찾았어요.


영화, '패트리어트 데이'를 보다가.









경험과 지혜의 산물.


과거의 기록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책을 읽듯이, 고귀한 경험을

만날 수 있어요.








정기적으로 사은품을 준비하며

여러분께 미처 다 전달하지 못한 마음을

전해보아요.


어느달은 인기 좋은 아이템도 있었고

또 어느달은 인기가 없던 아이템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 반응과 피드백들이

저는 아직도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답니다.


하루하루 쌓이는 시간

조용히 예르나를 꾸리는 손길.


마음을 그대로 담아 보내드릴게요.








아주 작은 알이라도

이렇게 다 다른데.!


이 디테일의 차이를

열린 마음으로 마주하는 분을 만나게 되면

그렇게 기쁘고 반가울 수가 없더라구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내 짝꿍을 찾아가는 과정.


보석을 만나는 과정은

이렇게 설명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