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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VIP 사은품을 보내고
    작성자 YENA
    조회수 1782
    첨부파일 20170630125233.jpg









    VIP 사은품 준비중


     





    1년에 한번 정도는 VIP / VVIP 분들께
    따로 선물을 보내드리고 있다 :)

    큰 건 아니지만, 간단한 감사인사와
    예르나를 애정으로 찾아주시는 마음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는다.
    겨울에 작업했던 게 남아있어서 사진을 모아서
    몇자 포스팅 하고 있는 지금이다 :)






    이번에는 꽃다발과 고디바 초콜릿.
    회원님들이 뭐가 필요하실까, 뭘 좋아하실까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걸로 담았다 (ㅠㅠㅋㅋㅋ)

    꽃다발은 택배로 보내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아 이게 내가 고민할 게 아니구나 ㅎ 하면서
    이태원에서 플라워 샵을 운영하는 후배에게 물어보았다.
    이런 박스가 있다고 해서 진짜 신통방통 ㅋㅋ
    안에 오아시스로 장치가 다 되어있어서
    이대로 택배를 보내기만 하면 된다고  ㅎㅎ 짱이다 !







    우체국에서 박스 큰걸로 하나씩 담아와서
    하나씩 택배를 싸고, 한쪽에 쌓아두며 작업중이었던 ㅋ

    보석을 산다는 게, 백화점이나 오프라인샵들도 많지만.
    예르나의 사업초기부터 흥미롭게 봐주시고
    믿고 구매해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한해 한해, 판매되었던 주얼리들을 보면
    마음이 참 묘하게 차오른다.
    기분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뭔가 나라는 사람을 믿어주신다.는 느낌.
    내 작품들을 인정해주신 분들에 대한 믿음이, 그리고
    얼마나 가치있고 즐거운 일인지에 대한 감사함이
    이 차오르는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그렇게 화려한 사람도 아니고.
    막 뽐내는 걸 잘하는 사람도 아니다 (실은 좀 필요하다고 느낌)
    하지만 묵묵하게 잔잔한듯, 열심히 달리는
    나의 열정에 많은 분들이 박수쳐주시고 함께해주신다는
    마음이 느껴진다. 그래서 더욱 뿌듯한 마음이다.
    선택하신 그 브랜드가 더 굳건하게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분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예르나를 통해 언제나 신뢰와 열정으로 보답하고 싶다.


     

    새로 들어온 일본수입 제품 정리도 하고.. 음


    앞서 말한
    뽐낸다는 표현이 어색하긴 하지만,
    내가 어필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하지 못한다.
    라는게 더 정확한 표현같다.
    사장님들끼리 만나거나, 컨설턴트를 만나면
    예르나 사장님은 운영도 잘하시고 자신감도 있으시고
    다 좋은데, 사이트에는 그게 온통 글뿐이라서
    사실 처음 들어온 사람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그런 의견을 많이 듣는다. 그러다보니
    우리 엄마아빠가 가르쳐주신 '자랑하며 사는거아니다'라는게
    꼭 그렇지만은 않은거 같다라는 생각을 요즘 한다.

    갑자기  자랑하고 싶다라는 게 아니다.
    뭔가 나를 그야말로 "잘" 어필한다는 것
    그게 사실은 큰 능력인 것 같다.
    나는 sns나, 이런것에 특히 부족함을 느끼는데
    그럴때 아, 나를 표현하는 것도 기술과 능력이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내 친구가 최근에 회사에서 엄청 일을 잘해냈는데
    "상사가 OO씨, 잘하셨어요. 수고많으셨어요." 라고 한 말에
    내 친구가 아니라며~ 양손을 휘저으며 아니라고 계속 그랬단다.
     그랬더니 상사분이, "OO씨, 그렇게 부인하지 말고, 자기가 인정받을 만한건
    그렇다고 하세요. 실은 OO씨 충분히 인정받을 만 한데
    겸손 안하는 게 때로는 좋은거 같아요 "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친구와 나는 오랜 사이라, 이런 얘길 종종했었는데
    이 얘기를 듣고는 둘다 잠시 침묵했었다.
    겸손만이 미덕이라고 하고 살았는데
    나를 '잘'표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이쁜 미니미 이니셜 목걸이도
    촬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본다.


     

    - 새로운 봄이 찾아오는구나
    예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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