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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유 색 보 석 ] 보석의 처리에 대한 고찰
    작성자 YERNA
    조회수 3063

     

     

    ​보석의 처리를 말씀 드리기 전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보석은 단순히 가격,혹은 색상이나 투명도 등, 객관적 수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천연보석이라는 것은 자연에서 산출되는것이며, 어느 하나 같은 알이 없을만큼 다양한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똑같은 한가지 잣대로만 판단하는 것을 지양하고자 합니다. 보는이의 감정과 가치판단이 반영된 것이 유색보석의 감별기준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르나는, 이에 더 깊이 보석에 대하여 연구하고, 최신 보석동향을 반영하는 등의 노력으로 자체감별기준에 부합하는 보석들을 보다 신뢰있는 자세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 유색보석의 처리란?

     

    보석의 처리란, 상품성과 가치 그리고 적정한 가격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주기 위하여 보석의 전체적인 외관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처리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판매자든, 소비자든 그냥 반기를 들고 예민해지는 이유는, 명확한 이해없이 그저 '처리'라는 단어에서 오는 편견때문일 것입니다. 때론 편집된 영상으로 방영된 방송에서 배신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이는 양측간에 명확한 이해를 동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뭔가가 탄로(?)난 것처럼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확히 바라보려 하지 않고 그저 좋다 나쁘다로만 일관하는 판매자의 자세가 원인이 될 수고 있고,  때마침 싸고 좋은것만 찾고자하는 소비자의 상황이 만났을 때 그 편견은 더욱 강력하게 부정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그러다가 그 거래는 마치 불법적인 일에 연루된것처럼 혹은, 다큐에 나올법한 내용인것처럼  '잘못된 것을 묵인했다', '속았다', '사기당했다' 등으로 얼룩지게 됩니다. 보석이라는 것이 자연에서 발견하여 사람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처리같은 과정은 자연스러운 수순중에 하나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와 이 점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과정도 필요하겠지요.  명확하게 받아들인 뒤에 가치판단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오히려 간단히 해결될 일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쥬얼리를 사는데까지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구매자나 판매자나 이 모든것을 다 설명하고 거래가 이뤄지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희 예르나에서는, 최대한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는 자세하게 설명드리고자 제품/보석 게시판에 다양한 고찰들을 적어두고 있답니다.


    보석의 처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것을 마치, 잘못된 것을 숨기고 감추는 것처럼 인식한다면 보석을 마주하는데 있어서 막상 구매할 수 있는 보석은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될 것입니다. 싸고 좋으면서 나만 가질 수 있는 보석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보석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특히 보석은 가격이 비쌀 수록 당연히 가치가 더 높습니다. 또한, 그 가격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막상 그 보석의 진정한 아름다움이나 희소성에 대해서는 잘 보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보석에 대해서는 거래하는 사람이나, 착용하는 사람이나 오픈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보석에 있어서 인위적인 품질향상은 이미 보석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열처리는 가장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처리법으로, 루비 사파이어에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기법입니다. 가열처리는 루비의 컬러를 개선하고 투명도와 내구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루비 처리에 있어 보편적으로 이루어지는 처리법 중 하나입니다. 보석을 구매할때, 단순히 처리를 했느냐 안했느냐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전통적인 처리기법 외에 보석의 상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아무 열처리를 하지 않은 비열처리(미가열처리) 루비라고 해서 모두 다 좋은 루비다?는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비열처리 루비라고 해서 다 좋다고 생각한다면, 자칫 색도 까맣고, 투명도도 없는 그런 루비를 만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전통적인 처리기법에 기인하여, 투명도와 색상, 컷팅, 휘광 등을 눈여겨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석에는 처리가 들어가지 않는 보석이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은 가장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처리방법을 통해 보석이라는 모양새로 거듭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처리의 정도에 대한 부분은 소비자마다 각자 기준이 다르기때문에, 그에 있어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해놓고 구매를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열처리까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컷팅만 진행한 '최상급'퀄리티의 보석은 분명 엄청난 가격차이가 존재합니다.  그 차이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처리하지 않은 보석'이라는 타이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처리를 안했다면 어떤 퀄리티인가? 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보통은 가장 예민할 수 있는 처리기법을 소개해드리자면, (보석의 가치,가격에 영향을 미침) 어디까지 공개하느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됩니다. 이는 법으로 규정되어있는 부분이 아니기때문입니다.  또한 처리기법을 증명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닌, 전문가가 판단한 '견해'라는 것으로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많은 소비자분들께서 보석의 '처리'에 대하여 어쭈어보시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보석은 그 종류가 많은 만큼 보석마다 다양한 처리기법이 대부분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예, 다이아몬드에도 충전,HTHP,방사선처리 등 다양한 처리가 들어가며,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에는 열처리를 비롯하여 충전처리가 진행됩니다.)

    에메랄드에도 충전처리가 들어가며, 컬러 사파이어에도 베릴륨처리 등 다양한 처리가 들어갑니다. 진주또한 우리가 아는 모든 진주가 대부분 표백처리, 염색처리가 들어갑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그리고 발전되어가는 처리기법이랍니다. 대부분의 보석이 그런 처리를 거치지 않으면, 눈으로 보기에 아주 하찮은 돌멩이에 불과한 것으로 느껴질 것 입니다. (최상질의 보석 제외) 그것을 발견하여 그 모습을 발현하게 하는 것이 보석이 땅속에서 나와서 인간과 만나게 되는 과정이랍니다. 이 과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르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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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 색 보 석 ] 보석의 처리에 대한 고찰
    YERNA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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