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르나의 fine jewelry는 사실 알고보면
클래식의 정수를 찾는 과정이에요
그만큼 기본 디자인에서도 작은 디테일을
하나하나 가미하면서,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느낌/ 고급스러운 분위기
그러면서도 왠지 개성있는 뉘앙스
그렇게 매번 fine jewelry 를 제작한답니다,
보석을 다이아몬드로 두르는 클래식한
디자인에서도 뻔한 디자인이 아닌,
어느 하나 힘이 느껴지는 구성을 찾아가고 있는데요,
이 반지에서는 스톤을 감싸는
멜리 다이아몬드들의 조각된 디테일과,
난집의 미끈한 기둥라인
그리고 링부분의 멜리다이아몬드의
힘있는 세팅이랍니다.
예르나에서 라운드컷 루비를 가끔 만나보셨을거에요,
일전에도 말씀드린것처럼,
루비나 사파이어처럼 커런덤류 보석들은
보통 직육면체 형태로 산출이 많이 되기때문에
컷팅이 loss를 가장 적게 하는
오벌컷으로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 안에서 원형 -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으로
하기 위해서는 직육면체를 가로세로 비율이
같은 육면체로 잘라서 쓰거나
(loss가 많아져서 괜히 더 비싸짐)
아니면 처음부터 그런 원석이 발견되어야 하는데,
그 확률이 낮기때문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루비/사파이어는 흔치 않답니다.
게다가 1ct이 넘으려면 이게 괜히 더 찾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기때문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루비와 사파이어, 에메랄드는
그냥 만나면 퀄리티 따져보고
저는 거의 바잉해오는 편이에요.
그래야만 다시 만날 수 없음을 후회하고 있지 않거든요 :)
이번에 만난 라운드컷 루비는,
1ct은 조금 안되는 0.90ct 이랍니다.
하.지.만. 퀄리티가 자체감별기준 AA+ 로 낙점.
투명도가 좋아서 휘광이 정말 아름다운 보석인데요,
가운데 부분에 하나 내포물이 있어서
눈에 보이기는 하나, 분산되어보이는 효과때문에
그것이 반짝임으로 보인다는 장점이 있는 내포물이랍니다 :)
내포물이 예민하신 분들은
체크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다만 제 경험상으로 이런 내포물은
오히려 흑점이나 이런 내포물과는
급이 다르다고 해야할까요,
육안상 보이는 아름다움이 다르기때문에
되려 더 반짝여 보이는 경우가 있답니다.
말씀드린 가운데부분의 내포물 확인되실거에요 :)
하지만 이것도 다.. 루비가
투명하다보니 보이는 부분이에요.
루비는 투명도가 좋을수록
가격이 엄청 차이나 나는 "보석"이랍니다.
세련된 라인에 앤틱한 멜리 다이아몬드 세팅라인
루비의 컬러는 진분홍 + 휘광에서 올라오는
핫핑크에 + 레드는 진빨강이
살짝 스치는 느낌의 컬러입니다.
베이스컬러는 진분홍 핫핑크쪽에 가깝습니다.
사이즈가 6mm로 1ct이 살짝 안되는
사이즈이지만, 상당히 크기감이 좋습니다.
또한 주변을 감싸는 멜리 다이아몬드들의
리듬감은 화이트골드로 난집부분을 잡아주었구요,
링 부분의 다이아몬드 세팅은 옐로골드로
베이스를 두어서 클래식함을 더해주었답니다.
이번 디자인에 특히 신경쓴,
난집의 미끈하게 빠지는 라인을 확인해주세요.
또한 링 부분의 멜리다이아몬드 세팅부분은,
링 안쪽의 홀백 (다이아몬드 빛 올라옴을
강조하고, 세척시 용이하게하기 위한 구멍)을
명품에서 주로 작업하는 사각형
투각 형태로 진행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답니다.
고급 코트나 외투에서도 안쪽까지
신경쓴 고급스러움, 주얼리-반지에도 존재합니다.
코멘트 부분의 : H*
단순 열처리 라는 뜻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