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서 보는 기분으로
힐끗힐끗 너를 보는
나의 비밀스러운 시선
처음에 이 아이를 디자인하는데
굉장히 고뇌가 많았어요, 과연 이 원석을
어떻게 아름답게 탄생시킬지..
아이디어가 막힐때마다 고서나 역사서를 보곤하는데,
평소에도 앤티크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날따라 어찌 그렇게 귀부인들의
인장반지들이 눈에 띄는지.
물론 귀부인 느님들의 인장반지나 가문반지는
이보다 훨씬 크고 와방방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조금 현대적으로 풀어볼까하는
위험한 생각을 하면서 스케치를 스스슥,
그리고 몇일 뒤 공장사장님께 상의를 하러갔지요,.,
(좀 맘이 조곤조곤해서 바로는 못가고 ㅋㅋ )
사장님께서 몇몇 제품들 스케치를 보시더니,
딱 하나 고르시더군요. 이거 멋지겠네요-
(사실 이런 표현 거의 안하시는데 다소 놀랐음,,)
그래서 저도 속으로 흐헝헝~ 흥분되는 기분으로
작업을 기대하고있었는데,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3주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3주가 3년이 되는 마술같은 시간이죠,,)
완제품 바로 직전 확인을 몇차례 하면서
음음음.. 음? 음.. 이런 의문점들을 가졌고,
결국 아직인가.. 라는 걱정이 현실이 되는 시간들이 있었지만
완성된 아이를 보고, 그 아이를 손에 장착해보고는.
하아.. 너무 좋다 ㅠㅠ 흥... 어떻게 표현을 잘. 흠..
사장님은 표현을 잘 안하셔서
같이 기뻐할 순 없었지만,
(사실 모든 제품들 다 예뻐하는 저를
좀 잠재우려는 의도이신듯도 하지만)
앤티크한 멋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이 난집을.
제가 생각해냈다는 것에 적잖이 대견스러운 마음 가득히
촬영하는 내내 포즈를 잡아야하는데
계속 반지만 보고있어서 정신이 멍 했었다는.
되~게 자뻑스러운 제작설명을 드리고 있는 예르나입니다 :)
반지는 그야말로, 앤티크 + 모던이 컨셉이구요,
그모습 그대로 구현되어 제 눈앞에 있는 이 아이역시
알의 사이즈가 커스터마이즈이기때문에
주물이 없이 제작되었답니다. 러프다이아제품은
거의 주물없이 all 핸드메이드랍니다.
블랙다이아에 가까운 어두운
러프다이아몬드 2.74ct으로 제작되었어요.
즉, 원석에 맞춰서 미세하게 난집을 잡고
앵글을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선을 향해서 수많은 공정들이 오가는
주문제작상품이구요, 역시 수량은 한개라는
아름다운 상황까지 가지고있는 아이랍니다.
미세하게 그레이톤이 도는듯한 (자세히봤을때)
블랙다이아에 가까운 어두운 아이구요 ^^
리얼 화이트골드로 잡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멋이 더해지는 아이랍니다.
격에 맞게 18k 에 모두 멜리 다이아몬드로 둘러주었구요...
다이아몬드는 역시 다이아몬드.
독특한 레이어 층을 이루고있는 난집은
자세한 사진들에서 확인해주세요 ^^
제품을 구매전 너무너무 궁금한 중간 제작 사진은
모두 블로그에 게재되어있어요 호호호
바로 요 난집..
미세하게 떠있는 이 부분이 전체적으로
레이어층을 만들면서도 아름답게 뻗어올라가는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었답니다.
반지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이런 디테일은 사실,
기성제품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이라고
자부하는 바입니다 호호
으,ㅁ.. 이제 얼굴이 제대로 보이네요 :)
이쁘네요..
블랙다이아 톤이기때문에 반짝임은
두말할 것이 없다는 것.
18k 리얼화이트골드로 사이즈 10호로 제작되어있습니다.
적어주신 사이즈에 따라 조정기간 3-4을
거친 후에 감별서와 함께 동봉되어 발송됩니다.
전체적으로 알에 큰 얼이나 크랙은 없으나.
미세한 얼은 있습니다. 블랙다이아 특유의 반짝임덕분에
착용시에는 눈에 띄지 않구요, 이런 부분 역시
하나뿐인 러프다이아의 멋이랍니다.
예민하신 분은 구매전 확인및 개별문의 부탁드립니다.
안바닥부분까지 꼼꼼하게 핸드메이드로
마무리 작업한 라인들 확인해주시구요 ^^
2.74ct 블랙톤 러프다이아몬드에
전체 멜리다이아몬드로 장식했답니다.
링은 손바닥쪽으로 점점 두꺼워 지는 안정적인 라인입니다.
